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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휴가후 자외선&염분, 염소 등에 의한 머릿결 손상...회복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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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4. 08. 14. 06:00

휴가를 보내고 왔더니 눈에 띄게 나빠진 부위가 있었습니다. 바로 머릿결. 멀리서 봐도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갈라져 있습니다. 잘 놀고 잘 쉬고 돌아왔지만 휴가 후유증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머릿결이 상한 이유는 쨍쨍 내리쬐는 햇볕 밑에서 장시간 노출, 그리고 바닷가와 잦은 수영장 출입 때문이었습니다. 바캉스 후 망가진 머릿결과 두피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외선에 의한 손상
피부에 치명적인 자외선은 두피와 머릿결에도 좋지 않습니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 됐을 경우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탈색이나 건조를 유발하거나 단백질을 약화시켜 쉽게 끊어지게 만듭니다. 두피에도 자극을 줍니다. 두피는 일반 피부 조직보다 얇아 자외선에 노출되면 세포나 조직이 더 쉽게 손상됩니다.


자외선이 강한 1시부터 4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피하고 노출된다면 양산과 모자 등으로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두피에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애프터 케어로는 바나나팩이 있습니다. 박지윤은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뷰티원정대'에서 바나나팩을 정수리에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바나나를 으깨준 뒤 햇빛을 많이 바른 정수리 부분과 M자 이마에 발라줍니다. 바나나는 찬 성질이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마그네슘이 풍부해 모발을 윤기 나게 가꿔준다고 합니다. 


◇물속에서의 손상, 염분&표백제 
바닷물 속의 염분은 삼투압에 의해 모발 탈수를 일으켜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소금 입자가 모발 큐티클층 틈새에 안착해 모발의 보호막인 큐티클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영장의 염소 등의 표백 성분은 모발의 핵심성분인 아미노산의 산화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손상된 헤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샴푸질을 통한 딥클렌징을 해야 합니다. 염분과 염소 등 화학약품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손상되었다면 물로 여러 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 하는게 중요합니다.


우선 물놀이 후 샴푸 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모발과 두피를 충분히 적신 후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모발과 두피를 씻어 줍니다. 이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손끝을 이용해 두피 지압을 해주면 좋습니다. 좀더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모발을 말리기 전에 세럼과 에센스를 바른 후 선풍기나 찬 바람으로 건조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라이 열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다시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양공급을 위해서는 모발팩도 추천합니다. 머리카락의 단백질 성분을 위해 계란 우유 팩을 해 줍니다. 계란을 풀어 우유와 밀가루를 넣어 점도를 맞춘 뒤 머리에 골고루 바르면 됩니다. 꿀팩도 좋습니다. 꿀 자체를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바른 뒤 머리에 비닐캡을 쓰고 10~20분 정도 방치하면 됩니다.  

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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