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6∼8월 “입학금을 분납할 수 있으니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계좌로 입금하라”며 자신의 어머니 명의 계좌로 윤모씨 등 수시합격자 8명에게서 70만∼555만원씩 모두 22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9월 학교를 그만뒀으나 입학금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이 검찰에 고발하는 바람에 범행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이 학교 김민성 이사장(55)이 수십억원대의 교비를 횡령하고 교육 당국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