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17일째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자 낭장망이 동원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일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진도군 조도·의신·임회면 지역에 설치된 낭장망 그물 489개(틀)을 사고 수습시까지 계속 설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 수색 작업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달 30일 사고 현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됐으며 2일 약 4km 떨어진 해상에서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시신 유실 우려에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비상대책에 시신 유실 관련 비상대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낭장망은 긴 자루 모양의 그물을 끝을 닻 등으로 고정 시키고 조류에 따라 흘러들어간 까나리나 멸치를 잡는 정치성 어구이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5월이 금어기이나 설치를 허용해 희생자와 유실물이 방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