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이 수습 과정에서 4km 이상 물살에 떠내려갔다가 수습됐다.
2일 오전 6시 30분께 사고 지점 남동쪽 4.5km지점에서 해경 함정이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이 시신은 민관군 합동 구조팀 소속 잠수사가 선내 3층 중앙부에서 수습해 물 위로 올라오던 중 놓쳐 물살에 떠내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수색작업에서는 시신 5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22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76명이다.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30일에는 선체에서 2km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이 수습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