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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결국 ‘무공천 철회’…공천 53%·무공천 4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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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인 기자

승인 : 2014. 04. 10. 14:40

당원투표 결과, 공천 57%·무공천 42%…여론조사 결과, 공천 49%·무공천 50%
김한길 안철수-06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전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했다. 이로써 6·4 지방선거에서 정치연합 기초선거 후보들은 기호 2번을 받게 됐다.

이석현 전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 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공천하자는 의견이 53%, 무공천하자는 의견이 46%였다”고 발표했다.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 공천하자는 의견은 57.14%(5만1323명)인 반면 무공천은 42.86%(3만8503명)이었다. 권리당원 전체투표 대상자 35만2152명 중 8만9826명이 응답한 결과다.

국민 여론조사는 두 개의 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표본을 추출해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선택지에 ‘잘 모름’을 넣어 조사했지만 결과는 ‘잘 모름’은 빼고 다시 백분율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잘 모른다는 의견을 제외한 A·B기관의 평균 비율은 공천하자는 의견이 49.75%, 무공천하자는 의견은 50.25%였다.

A기관은 공천 응답은 48.59%(362명), 무공천 응답은 51.41%(383명)였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255명이었다. B기관은 공천 응답은 50.91%(420명), 무공천은 응답은 49.09%(405명)였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17.5%이었다.

안 대표는 앞서 4일 청와대를 찾아 기초공천 폐지 논의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며 7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7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 찾아 회담 제안을 공식 거절하면서 안 대표는 결단을 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늦게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추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8일 오전 안 대표는 “국민·당원의 뜻을 물어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9일 하루동안 기초공천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대표의 소신과 다르게 공천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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