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아쉬움 남긴 '경찰개혁안'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기대도 했지만, 실망으로 끝났다. 당정청 협의를 거친 ‘경찰개혁’ 방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대로라면 ‘권력의 시녀’ ‘무소불위’라는 수식어는 앞으로 검찰이 아닌 경찰의 차지가 될지도 모른다. 기우(杞憂)일 뿐이라고, 단지 우려에 불과할 것이라는 경찰의 설명이 맞고, 다수의 예상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당정청 협의 끝에 나온 경찰개혁안은 분권화와 민주적 통제를 제1과제로 내세웠으나, 실제는 허점투성이에 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