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퇴치사업단과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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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한다.
채집한 모기는 종별로 분류해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흰줄숲모기'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에 실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한다.
또 자치구와 협력해 주거지역에서의 모기감시를 진행한다. 자치구는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연구원은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그 결과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에 나선다. 사업단은 서울시가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는 말라리아 퇴치 사업 계획수립과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했다.
연구원에서는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와 연구 결과를 통해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대책 수립과 선제적 방역 계획수립에 활용할 전망이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연구원은 다양한 방식의 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