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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잡페]자소서·면접 팁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본인 드러낼 포인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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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기자

승인 : 2019. 05. 29. 17:38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9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하는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에서 이응주 미래에셋대우 인사팀 선임매니저가 취업설명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혼자 잘 나서 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우리들과 함께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합니다.”

29일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홍문관 가람홀에서 진행된 ‘2019 금융·증권 잡 페스티벌’ 강연자로 나선 금융·증권사 인사담당자들은 회사소개 및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김동현 교보생명 인사지원팀 차장은 “우리 면접전형은 직무적합성 면접과 조직적합성 면접이 있는데, 한마디로 우리 회사와 궁합이 맞는지를 보는 게 조직적합성 면접”이라며 “교보생명과 아이덴티티가 맞는데 직무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채워서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응주 미래에셋대우 선임매니저도 “직무관련도 중요하지만 회사는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적응 잘 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포인트”라며 “어떤 지원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 중 자세하게 면접에서 얘기를 했는데, 유발적인 질문에 대해 정형화된 답변 보다는 포인트를 갖고 면접이 끝나도 기억나게끔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팁에 대해선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써야 면접 때 어떤 질문이 나와도 자신있게 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잘못된 방법인 ‘저희 아버지께서 무슨 일을 하신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으면 바로 서류전형부터 탈락시킨다고도 했다. 정현우 농협은행 인사부 과장은 “자소서를 허위로 작성하면 면접때 티가 나서 그거 하나 때문에 탈락할 수 있다”며 “자소서 작성 팁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시켜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어떤 방향으로 썼는지 자소서 글 안에 항상 네비게이션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승영 한국투자증권 인사부 팀장은 “서류전형때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 ‘지점 영업을 해서 성공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증권사 지점 영업이 뭔지 모르고 지원을 하고 있어 우리 회사 입장에선 훌륭한 지원자가 아니다”라며 “직접 지점을 방문해서 얘기도 해보고 증권 영업이 뭔지 알고 여기에 맞는 인재인지 검증하고 지원하는걸 바란다”고 말했다.

백채연 신한은행 인사부 과장은 “자소서는 지원자를 표현할 수 있고, 지원자가 왜 신한은행에 지원했는지를 제일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이기 때문에 서류전형부터 이미 면접은 시작된 것”이라며 “잘 된 자소서를 바탕으로 직무적합도 부분에서 자기 자신을 적절히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고졸 채용 전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경민비즈니스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주 학생(18)이 “고졸 채용 취업 준비를 하는데 대학생에 비해 경험 부족한데 어떤 점 중점 채용하는지 알고 싶다”고 질문하자 김은영 키움증권 인사팀 과장은 “고졸 사원은 키움금융센터 사원으로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 나눠서 채용하는 데, 대졸 신입사원들과 마찬가지로 교육을 일정기간 받고 증권사 지점에서 하는 업무를 동일하게 한다”며 “영업부서 쪽에서도 주식 트레이딩 포지션이 있는데 공채는 아니고 부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뽑는다”고 답했다.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9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하는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에서 정현우 농협은행 인사부 과장이 취업설명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임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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