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6일부터 미국주식 거래 최저수수료와 최소주문금액을 폐지했다. 그동안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 미국주식 1주를 거래할 경우 최저수수료는 7달러였지만, 이제부터 온라인수수료만 부과되게 된다.
또 최소주문금액도 100달러 였지만, 이제는 100달러 미만의 주식거래도 가능하게 돼 소액 주식을 다양하게 매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다른 증권사들도 증권사들도 앞다퉈 해외주식 투자에 관한 마케팅과 정보 제공중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이미 미국 등 몇몇 국가 해외거래에 대한 최소 수수료를 폐지했다.
삼성증권은 2019년 1월25일까지 해외주식 모의투자를 개최해 투자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어장 관리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가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주식 결제 규모는 올해 28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말에는 3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16년 125억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주식 결제 규모는 지난해 227억달러를 넘어서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해외주식 거래규모 중 70% 이상은 미국에 집중돼, 미국 거래 최소수수료 폐지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이란 분석이다.
윤주익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장은 “최저수수료와 최소주문금액 폐지를 통해 미국 거래를 주저하던 고객이 해외주식투자에 좀 더 자유롭게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