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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지난 3일 저녁 광화문 인근 모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 광장 문제에 고민이 많다. 다시 한번 마스터플랜을 만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광화문 율곡로에서부터 세종로를 거쳐 시청, 서울역까지 지하화 하는 것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1단계로 국세청 별관 지하 시민공간을 조성하고 2단계로 서울시청 지하와 연결한 뒤 3단계로 동아일보사 지하까지 확장하는 것은 정했고, 광화문 세종로는 4단계”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남산케이블카 업체 독점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가 설치하려는 곤돌라가 잘되면 케이블카는 저절로 사라질거라고 본다”며 “케이블카 업체가 케이블카는 철거하고 곤돌라 지분에 참여한다든지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대해선 “아직 개별적으로는 못 뵀지만 인사는 많이 했다. 한 번 뵙자고 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말~9월에 예정된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나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질문에 안넘어 간다”고 즉답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