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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운영 지점을 연내 16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 차량도 1749대 증차해 총 4662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2018년까지 운영지점을 2400개소 이상 확보하면 어디서나 5분 안에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지난해 357대에서 올해 663대로 전기차량을 늘렸다며 오는 2020년까지 신규·교체되는 모든 나눔카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 차량에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를 설치하고 보험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문자나 SMS를 통해 사용시간과 연장 가능 여부를 미리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예약 시간보다 미리 반납할 경우 요금 일부를 쿠폰 또는 마일리지 형태로 환급해 부담을 줄였다.
현재 나눔카 사업자에 개별적으로 회원 가입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에 회원가입하는 통합회원 가입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모든 나눔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눔카통합정보제공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범생활권역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시범업무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운영 모델도 개발했다. 5월부터는 지역별로 ‘나눔카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도입 취지와 편의성,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생활권역 4곳은 △강동구 고덕리엔파크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마포구 대명파크뷰 △성북구 동아에코빌이며, 업무권역 5곳은 △한양도성 내 △마포구 DMC △강남구 역삼역 △송파구 잠실지구 △서대문구 신촌이다.
한편 2기 나눔카 사업자는 ㈜에버온, ㈜쏘카, ㈜그린카, ㈜한카 등 4개사다. 2기 사업은 5월부터 오는 2019년 4월까지 3년 동안 추진되며 서울시와 협약 내용 실적 등을 평가해 1년 단위로 재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운영지점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제공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얻을 수 있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예약-수령-이용-반납’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며 “승용차란 ‘소유 말고 공유’하는 대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특히 2기 사업에서는 전기차량 대폭 증차로 친환경승용차 이용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