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 514호에 자리잡게 되는 KEDGE 연락사무소는 고려대와 프랑스 KEDGE 경영대학이 내년 9월까지 유라시아 MBA 과정 개설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라시아 MBA는 국내 최초의 경영학 교육 수출 사례로 한국 및 아시아 소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럽 인재와 유럽 및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과 아시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라시아 MBA를 통해 유럽의 현지 학생과 한국 학생들은 프랑스 KEDGE 보르도 캠퍼스와 한국 고려대 안암 캠퍼스에서 경영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22일에는 KEDGE 보르도 캠퍼스에서 유라시아 MBA운영을 위한 MOU 체결과 함께 KUBS(고려대 경영대) 연락사무소가 개설, 유럽 현지 학생 모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1955년 국내 최초로 경영학과를 설립해 한국의 경영학 교육을 시작해 59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경영학’을 유럽에 수출하는 경영대학으로 발돋움했다”며 “유라시아 MBA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영토를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이번 개소식을 통해 국내에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
KEDGE 측은 “아시아 시대를 맞이해 유럽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기업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경영관 등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고려대 경영대학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EDGE는 1872년 설립돼 142년의 역사를 가진 마르세유의 유로메드와 보르도의 보르도 경영대학이 합병해 2013년 개교한 명문 비즈니스 스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