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59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이모저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02106

글자크기

닫기

김옥빈 기자

승인 : 2012. 09. 24. 16:11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24일 오후 1시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제59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 여경과의 약속 지켜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부산에서 거행된 해양경찰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 해양경찰 가족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답례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서
24일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1년 전 해양경찰 여경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거행된 해양경찰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해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내년에도 참석해 달라는 여경의 요청에 꼭 오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그 약속을 지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이맘때 인천에서 거행된 58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가진 해양경찰관과의 간담회에서 고상미 경위(인천해경서 소속)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받았다.

◇ 해양경찰 대형 신조함정 명명줄 커팅의 주인공, 신현정 순경

 동해해경서(5001함 근무) 소속 신현정 순경
24일 제59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과 함께 거행된 신조 경비함정(3012함) 취역식에서 명명줄 커팅의 중책을 신임 여경이 맡아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은 동해해경서(5001함 근무) 소속 신현정 순경(25, 사진).

명줄 커팅은 선박의 건조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여주는 의식으로, 선주의 부인 또는 딸(여성)이 주로 맡아 선박과 승무원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며 도끼로 명명대 위의 줄(선박의 탯줄)을 끊는 행사로 치러왔다.

이처럼 중요한 의식에 조직의 막내격인 여 순경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것은 60년 해경 역사에 처음이다.

지난 2010년 목포해양대(항해학과)를 졸업해 해양경찰에 임관한 신 순경은 위로 친언니와 형부가 같은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바다를 동경해 온 신 순경은 여경 최초의 대형 경비함정의 함장을 꿈꾸고 있다.

편 이날 ‘주작함’으로 명명된 해양경찰 신조함정은 제주해경에 배치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해역을 전담 경비하게 된다. ‘주작(朱雀)은 남방을 주관하는 수호신이다.

◇ 함정공개 및 승선체험 행사 가져

24일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된 제59주년 해양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해양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초청 내빈 600여명이 함정공개 및 승선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함정공개 행사는 이날 취역식을 가진 신조 대형 경비함정인 주작함(3012함)에서 기념식이 끝난 후 20분간 이뤄졌다.

이어 해양경찰 교육 훈련함인 3012함에서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축하연과 함께 60분간 승선체험의 기회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함정 공개행사에는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 20여명이 함께 했다.











김옥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