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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형 유기 태양 전지차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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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1. 09. 02. 09:33

출처=레스폰스

조은주 기자] 차량 지붕에 도료형 유기 태양 전지가 장착된 차세대 전기 자동차가 개발됐다. 

유기 태양 전지는 유기분자에 의지해 햇빛을 포획하고 전기로 바꾸는 신 기술을 의미한다.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와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BASF)는 1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차량 루프에 도료형 유기 태양 전지를 장착한 차세대 컨셉트카 '스마트 포비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포비전은 투명 유기 태양 전지, 투명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100% 플라스틱 휠, 새로운 경량 차체 부품 및 적외선 반사 필름 등 5가지 이상의 자동차 첨단기술을 접목된 차량이다.

특히 차량 지붕에 장착된 유기 태양 전지는 기존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도료형 전지로 충전식 전기차와는 달리 태양열 만으로 발전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자동차의 대중적 상용화를 목표로 수년전부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두 업체는 이번 컨셉카가 전기차 보급과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컨셉카의 개발, 연구를 총괄한 다임러의 토마스 베버 박사는 "다른 분야의 두 기업이 손을 잡고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보다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인 안드레아스 크라이마이어 박사도 "다임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도시 자동차가 탄생됐다"며 기뻐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효율 뿐 아니라 온도 관리, 경량화, 디자인에도 촛점을 맞춘 차량이라고 설명하면서 차세대 전기차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 포비전은 오는 15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친환경적 열 효율 장치로 유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쓰비시 화학 등의 업체가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 화학은 이에 대해 오는 2013년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쉽게 변형 시킬 수 있어 태양광 패널 설치가 어려웠던 장소나 자동차에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의 공조 팬용 전원으로 이 태양 전지를 장착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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