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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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작년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원을 출자해 총 8733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들 펀드는 결성 수개월 만에 인공지능(AI) 등 20개사에 총 27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확대했다. 신규 출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기존에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기관들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출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우선 코스맥스 등 10개 기업이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과거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20개 기업도 전년 대비 출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케이(K) 뷰티 펀드'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올해 1월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으로 바이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일본 CMIC,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5개 회원사와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참여했다. LX세미콘은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나섰으며 NH농협금융그룹, 현대해상, 포스코홀딩스, GS건설 등도 참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바이오 등 딥테크 시장 창출이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우리도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딥테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국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째 민간투자를 이끄는 플랫폼의 역할 확대로 신규 출자자의 참여를 다수 이끌어내 기존 벤처출자 경험이 있는 기관에 출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거 출자 경험이 있는 15개사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작년대비 출자금액이 5배 이상 확대됐다"며 "금융권 5개기업도 30% 확대됐으며 기업은행과 노란우산공제도 작년에 이어 올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벤처투자가 늘어났지만 제약바이오 근간인 바이오테크 투자는 크게 줄었다"며 "15개 회원사와 출자해 사업모델을 찾고 벤처기업을 발굴·지원해 상생모델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전무는 "포스코그룹도 새로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요한 게 혁신기술로 혁신기업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이 가장 중요요소로 신사업 발굴을 한두해 할게 아닌 지속적으로 기업의 운명을 걸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