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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거창의 관광시설 정기 휴무일 단순 분산 운영 과연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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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박현섭 기자

승인 : 2025. 04. 02. 15:21

박현섭 편집국 전국부 기자
경남 거창군이 최근 지역 주요 관광시설의 정기 휴무일을 기존 '월요일 일괄 휴무'에서 이달부터 시설별로 분산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대상이 되는 주요시설은 창산림레포츠파크, 거창목재문화체험장, 거창박물관, 근대의료박물관,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창포원, 수승대 출렁다리, 거창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 등이다.

관광시설 정기 휴무일 지정은 관광객의 다양한 일정과 수요 맞춰 이용 편의를 높이고 관광시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본격적인 봄 철을 맞이해 상춘객 준비에 나섰다. 국내외 다양한 이유로 자중하던 여행객들이 봄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지자체들은 지역 경제 살리기에 혈안이 돼 없던 행사라도 만들어 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창군은 어떤가. 같은 날 쉬던 주요 관광시설을 분산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여행객 중 지역의 관광시설 휴무일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스케줄을 짜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또 타 지역을 여행하다 우연히 거창을 방문했는데 막상 갈 만한 곳이 휴무일이라면?

계절 또는 월별로 관광시설 휴무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어떠한지 제시해본다. 가령 시기별 관광 시설 인원 수를 체크해 보니 봄철 여행객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봄철은 무휴로 운영하고 찾는 이들이 적은 겨울에는 휴무를 늘리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여러가지 절차들이 복잡하다고 혀를 내두를지도 모른다.

최근 거창군이 시설 분산 운영 근거로 △관광객의 편의성 저해 요인 제거 △관광객 방문 의욕 상승 △관광업계 혼란 초래 방지 △관광 서비스 질 향상 △지역주민 불만 해소 △ 지역사회 갈등 유발 방지 △체류형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과연 휴무일이 다르기만 하면 될까. 여행객들이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다면 원하던 관광시설이 아닌 당일 문 연곳을 가보거나 아예 포기하는 건 아닐까.

거창군이 관광시설 분산 운영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으니 이쯤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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