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요” 포천시 군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주민 돕기 온정 잇따라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협동조합 등 지역 내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백영현 포천시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천시

포천시 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주민을 위한 온정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5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 포천용정일반산업단지협동조합 등 지역 내 협동조합들이 지난 24일 포천시에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받은 성금 700만 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공군 전투기 오폭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 기탁에 나선 조합장들은 "오폭 사고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기탁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 회원들이 군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포천시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현장에서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급식 봉사에 나섰다.

포천시생활개선회 시 임원과 읍면동 회장 등 20여 명이 참여해 피해 현장에서 직접 식사를 배식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힘을 더하고자 성금 200만원도기탁했다.

이계숙 회장은 "이번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봉사와 성금 기탁에 나섰다"며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환경농업대학 총동문회 임원진들이 지난 24일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자 지원 기부금을 전달한 후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포천시

포천시환경농업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24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총동문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유태균 총동문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농업대학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