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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올해 비화공 수주 목표치 초과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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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 김나리 인턴 기자

승인 : 2025. 03. 20. 13:35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원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저조 예상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김나리 인턴 기자 = IBK투자증권은 삼성E&A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올해 수주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1분기 삼성E&A의 매출액을 작년 4분기(2조5800억원) 대비 3.9% 감소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27.2% 감소한 152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1761억원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반도체 공장 건설 지연에 따른 반도체 생산 감소, 전년도 화공 부문 준공정산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다만 삼성E&A는 올해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 1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약 2조원 추정)가 2027년에 가동 예정인 만큼 올해 발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화공 수주 눈높이를 5~6조원까지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공 부문에서는 1월 SAF(항공연료), 2월 UAE 메탄올 등 조단위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올해 가이던스인 8조5000억원 대비 45.8%를 달성했다. 조 연구원은 "SAN-6 블루 암모니어 프로젝트(약 5조원)에서도 유력한 수주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 발주가 현실화된다면, 비화공 부문의 수주 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우려를 반영한 조정 구간이지만, 화공·비화공 부문의 강한 수주 전망과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김나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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