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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0일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에 탑승해 만난 학생들의 반응이다.
이용 학생들은 이번 노선 개편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선이 개편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통학버스 이용 학생이 2배 이상 급증한 데서도 쉽게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등교시간 이용 수요가 많은 구간에 대해 버스 편성을 대거 늘린데다 하교 노선 조정 효과도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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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탑승했던 의정부여고 한 학생이 "등교시간에 버스를 2회 운행해 아침이 한결 여유로워졌고 무엇보다 하교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 정말 편해졌다"고 말하자 김 시장은 무척이나 흡족해 했다.
이후 의정부시 최초로 도입된 수소버스에 탑승해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통학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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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노선 통합 △정류소 추가 정차 △등하교 노선 조정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등의 통학버스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고 지난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편으로 등교 시간에 매일 만차를 기록할 정도로 통학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3월 4일부터 17일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총 3638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372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 하루 평균 173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교 노선 조정 효과로 하교 이용 학생 수는 하루 평균 139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시는 노선 개편에 이어 다음달부터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해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학버스의 운행 경로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학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학원, 집을 이어주는 이용자 중심의 통학버스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