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서 매장까지 단 10시간”…롯데마트, ‘새벽딸기’ 판매 시작

20일부터 수도권 전점 및 영호남 15개점에서 판매
새벽 3시에 수확해 오후 2~3시 매장 진열 '초신선'
새벽딸기 수요 증가에 올해 '킹스베리' 품종 추가

고객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딸기를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새벽딸기'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가 초신선 '새벽딸기'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전 점을 비롯해 영호남 15개점에서 '새벽딸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도 삼천점, 포항점 등 2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새벽딸기'는 수확부터 진열까지 10시간 안에 이뤄지는 초신선 상품이다. 논산, 삼례, 담양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쯤부터 수확해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오후 2~3시에 매장에 진열된다. 오전에 수확해 다음날 아침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딸기상품과 비교해 유통시간이 절반 이상 줄이며 신선도를 높였다.

신선도를 더하기 위해 '반줄작업'으로 상품화를 진행한다. '반줄작업'은 원물을 가지런히 정렬하는 '줄작업' 포장 방식과 비교해 사람 손이 닿는 순간이 적고 작업시간도 짧다. 또한 딸기와 딸기 사이의 공간이 줄작업 포장 방식보다 넓어 원물끼리 닿는 면적이 적어 선도 관리에도 용이하다.

롯데마트는 '새벽딸기'가 높은 신선도로 고객 수요가 꾸준히 높아져 품목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새벽 딸기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약 10%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설향과 금실, 비타베리 딸기에 이어 올해 킹스베리 딸기를 더해 총 5가지 상품을 운영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새벽딸기' 판매와 함께 20일부터 26일까지 '새벽 설향 딸기(1㎏)' 2팩 이상 구매시 팩당 3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산지의 신선함을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새벽딸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산지를 발굴해 더욱 다양한 초신선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만의 차별화 된 신선 식품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