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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굴 브랜드화’ 통해 전국 명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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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2. 16. 10:16

1004굴, 자연·예술·미식이 어우러진 신안의 대표 브랜드
신안군
1004굴을 납품받는 국내 유명호텔과 파인다이닝(고급식당) 내 굴 요리 ./신안군
전남 신안굴이 '1004굴 브랜드화'에 시동을 걸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 갯벌에서 자란 '프리미엄 1004굴'을 수도권의 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과 특급 호텔에 공급하며 미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한 1004굴은 국내외 미슐랭 셰프들 사이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004굴은 서해안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노출식 양식 방법'을 도입해 생산된다.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방식으로 생산돼 굴의 형태가 균일하고 색감이 선명하며 맛과 풍미가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굴과 달리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유통이 가능하며 저온 보관이 용이해 신선한 상태로 유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1004굴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선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인 지속가능한 수산물 인증인 ASC(세계양식책임관리위원회) 인증도 오는 3월 취득할 예정이다.
신안군
1004굴을 납품받는 국내 유명호텔과 파인다이닝(고급식당) 내 굴 요리 ./신안군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굴의 패류생산해역 지정 추진과 품질 연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미식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가는 신안군은 예술적 가치에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도초도에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프 엘리아슨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안토니 곰리, 박은선 작가의 조각 작품이 신안 곳곳에 설치되며 예술적 매력을 더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화·예술 자산과 1004굴을 연계해 신안을 미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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