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끝나니 밸런타인데이”…유통가, 포스트 설 마케팅 돌입

명절에 받은 세뱃돈·상품권 등 사용 수요 공략
밸런타인데이·신학기 등 선물 수요 집중 공략
설 연휴 급하게 찐 살에 식단관리 프로모션도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샤브샤브 페스타' 주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통 대목인 설 연휴가 끝난 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설 직후 스트레스를 풀거나 명절에 받은 세뱃돈이나 상여금, 상품권 등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2월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인 데다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 선물 수요가 높다. 이에 유통업계는 밸런타인데이, 신학기, 건강관리 등을 키워드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선물'과 '기념일' 등 두 개의 테마로 나눠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선물'을 테마로 오는 2월 9일까지 전점에서 뷰티, 주얼리,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 구매 프로모션을 연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시세이도 등 4개 뷰티 그룹사가 참여하는 '뷰티 기프트 페어'가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단독 출시 상품 및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7.5% 롯데상품권 증정·브랜드 마일리지 더블 적립·한정판 증정품·최대 약 20%할인까지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특별한 추억을 기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2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디저트부터 조명, 파티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의 상품을 준비해 선보인다.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유명 베이커리, 파티셰 디저트숍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디저트 팝업이 진행되고, 2월 14일부터 23일까지는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쿠르제'에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최대 60% 할인 혜택과 단독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졸업·입학 등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가방·신발·의류 등 다양한 신학기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학기 행사와 뷰티 팝업 등으로 명절 이후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선다.

서울 강남점에서는 2월 6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르꼬끄 스포르티브, 커버낫, 컨버스, 아디다스키즈 등 인기 브랜드의 가방·신발·의류 등 다양한 신학기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매금액에 따라 양말, 키링 등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했다.

강남점 더 스케이지에서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뉴 YSL 러브 컬렉션 테마' 팝업을 열고 시즌 한정 및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퍼스널 뷰티 큐레이션,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전점에서는 2월 2일까지 제휴카드로 패션·잡화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 신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긴 연휴 이후 돌아온 일상에서 쇼핑과 함께 본격적인 새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신학기 행사, 화장품 이벤트, 신백리워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무역점,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5년 S·S(봄·여름)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무역점,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5년 S·S(봄·여름) 해외패션 대전'을 열고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해 판매한다.

판촉 행사도 강화해 해외패션대전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최대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는 2월 7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13일 무역센터점과 중동점, 14일 판교점과 목동점, 더현대 대구, 울산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졸업·입학 등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선물 상품전도 진행한다. 국내외 아동·스포츠 브랜드의 의류·가방 등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밸런타인데이 기간에 맞춰 전 점포에서 '샴페인·위스키 페어'를 열 예정이다. 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프리미엄 위스키부터 샴페인, 보드카, 진 등 인기 주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전시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서는 5월 31일까지 세계적인 예술가 듀오 '루시+호르헤 오르타'의 대표작 '구름의 메테오로스Ⅱ'를 전시한다.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는 이탈리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 80여 점이 3월 23일까지 전시 중이다.

이마트도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연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2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열고 초콜릿, 젤리 등 행사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에 더해 행시가긴 초콜릿 전 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이마트앱에서 10·20·30% 앱 할인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롯데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와 '롯데 캐치티니핑 초코박스'를 기획가로 선보인다.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에는 캐치티니핑 캐릭터가 그려진 스텐컵·스텐대접이, 초코박스에는 물병이 함께 들어있다.

이 외에도 '앰엔엠즈 밀크 머그컵 기획 2종'과 선물용으로 좋은 '롯데 허쉬 키세스 핸드백 케이스'도 선보인다. 또한 2월 16일까지는 '페레로로쉐 오리진스'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긴 연휴 기간 기름진 음식으로 식단관리에 들어가는 이들을 위한 먹거리 행사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2월 5일까지 건강한 식사를 제안하는 'M.E.A.L. 솔루션'의 일환으로 '샤브샤브 페스타'를 진행하고, 각종 샤브샤브 식재료와 건강·다이어트 먹거리들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샤브샤브용 육류의 경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돌돌말이 5종'을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하고, '호주청정우 샤브&불고기(100g)'를 1980원에 선보인다.

샤브샤브와 함께하기 좋은 채소, 해산물들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청경채(봉)' '쌈배추(봉)' '느타리버섯(300g)'과 '팽이버섯(3입)'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해산물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저렴하게 흰다리새우(마리)를 265원에, 씨푸드 믹스(600g)를 1만1940원에 판매하며, 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생물 조개 3종'을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소스 및 사리류도 2개 이상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명절 직후 집밥을 해먹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간편식과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1등급 한우 구이류(100g·냉장)'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해주고, 후식으로 즐기기 좋은 '딸기 전품목'에 대해 2팩 이상 구매시 팩당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청정원 호밍스 냉동 밀키트 8종'은 2개 이상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풀무원 수제비·우동 5종'은 2개 이상 구매시 각 5000원에, '오뚜기 맛있는 떡볶이 3종'은 3개 이상 구매시 개당 3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또한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인기 초콜릿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매일 페레로 로쉐 T8하트(100g)'는 10% 할인가에, '하리보 스위트박스(600g)'는 9980원에 판매한다.

쿠팡은 명절 직후 급하게 찐 살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식단 관리 기획전'을 연다.

쿠팡은 2월 9일까지 식단 관리 상품을 할인하는 '식단 관리 기획전'을 연다. 식단 관리 건강식품, 단백질 파우더·셰이크·음료, 부담없는 간식·시리얼, 가볍게 즐기는 간편식·음료, 저당&대체당 소스·조미료 등 쿠팡이 추천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선보인다.

인기 있는 식단 관리 식품들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해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스테비아&대체당 식품, 사과식초&땅콩버터, 오트밀&그래놀라, 제로 음료 등 원하는 상품을 종류별로 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 '최근 2주 TOP200'을 꾸려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단 관리 상품들을 따로 모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