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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의 청사는 산격청사와 동인청사로 분산 운영되고 있어 민원 처리의 불편함과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7만 8000㎡ 정도에 연면적 11만㎡ 규모로 시 본청과 의회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때 재원 확보 문제로 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설계비 예산(162억 원) 확보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약 4500억 원 정도 추산된다.
따라서 지난 9월 구성된 '신청사건립추진단(T/F)'이 2025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신청사건립과'로 정식 직제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건축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단장은 "대구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중심축이 될 신청사는 시민들의 열린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며 "신청사가 대구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