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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분열됐던 의료계 한목소리 낼 것… 의료 정상화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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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12. 16. 18:28

의협, 22일 의협회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각 직역 대표 대응 방안 및 결의문 채택 예정
'계엄 규탄' 대학로 모인 젊은의사들
지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젊은 의사 의료계엄 규탄 집회'에서 사직 전공의를 비롯한 젊은 의사들이 계엄 규탄 및 의료개혁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
의료계 전 직역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의협회관에서 교수·봉직의·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분열됐던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우선으로 의료계가 강력한 단일대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금이 붕괴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대표자대회에 여러 직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박형욱 위원장을 필두로 각 대표들의 직역별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결의문 채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최근 위헌적인 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 상황 속에서 국민과 의사들의 생명 및 안전을 위협한 행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 또 의료농단의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비롯해 전공의 및 의사를 처단하겠다는 계엄포고문 작성자 색출 및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며 "의대정원 증원을 비롯한 정부의 부당한 의료정책에 대해 향후 직역별 대응방안 논의를 통해 의료계 전 직역이 함께 행동해 나갈 큰 방향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근거없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농단, 교육 농단을 막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역시 즉각 중단하고 붕괴된 의료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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