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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707특임단장 “국회의원 끌어내란 지시 없었다” 입장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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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10. 10:36

생각에 잠긴 707특수임무단장<YONHAP NO-2908>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 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없었다며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김 단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사령관과 전화통화 중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저한테는 끌어내라고 까지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분 간격으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한테서) 전화가 왔고,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였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의원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직접 듣지 않은 것이 맞냐. 왜 어제는 그렇게 얘기를 하셨나'를 묻자 "150명을 넘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빨리 들어가라는 어조였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된다는 말을 끌어내라는 지시로 생각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무기 사용에 대한 지시가 있었냐'는 질의에도 "지시가 없었다"고 답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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