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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옌타이시 왕해초 원장을 비롯한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옌타이시는 지난 2009년 7월 안산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한 이래 15년 동안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면 만남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앞서 양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일곱 차례의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 청소년들의 글로벌 비전 향상을 위한 현지 청소년 교류 및 역사·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은 산둥성 정부의 요구에 따라 건립된 옌타이시 산하 국제과학기술협력 신형 연구개발기관으로 2020년 8월 설립 비준과 2021년 11월 기지가동 단계를 거쳐 올해 9월 한국역외육성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시장 선도 제품을 창출하고, 공공 서비스 및 창업 인큐베이션 관련 플랫폼 구축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이 기관은 최근 중국 과학기술부의 특별 프로젝트인 한·중·일 혁신협력센터 건립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도시 간 과학기술 혁신 분야의 국제협력 촉진 및 친환경 분야의 기술·인재 교류와 함께 연구원 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왕해초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방문이 안산시와 옌타이시 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양 도시의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의 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환경, 산업기술 분야의 발전을 이뤄내고 우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