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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해시에 따르면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는 올해 일본,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쳤다. 도자교류전, 청소년문화제, 탈아시아전 등 20여 개의 3국 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수준 높은 문화적 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이러한 문화도시 간 교류는 중국 다롄시와의 우호교류협약 체결로 이어져 김해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했다. 김해의 역사, 문화, 자연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해 가족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김해방문의 해 김해를 찾은 관광객 수는 350만명으로 전년대비 100만명 정도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전국(장애인)체전과 함께 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김영원미술관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립미술관은 체전 기간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134명의 참여 작가들 또한 의미 있는 화합의 장에 동참했다.
지난 5~10일 열린 분청도자기축제는 '분청, 다시 빚는 천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 '램지'와의 협업을 통해 분청도자기 식기 플레이팅을 선보이며 예술과 미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시는 3대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3대 메가 이벤트를 통해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며 "다양한 국제문화교류와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김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나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