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진입 시 차량정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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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좌회전 시설이 없어 올림픽대로 진출시 유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갯마을 앞 좌회전' 신호를 신설했다.
갯마을 앞은 사당2동 부근으로 재개발·재건축 전 지역 주민들에게 흔히 불리던 명칭이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현재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올림픽대로 진입시 좌회전 신호가 없어 사당역 남단으로 이동해서 유턴 후 다시 북단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퇴근시간 등 교통체증 발생 시 유턴 구간에는 지속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이번 좌회전 신설이 불합리한 이수교차로 진입 체계 개선과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신설에 앞서 지난해부터 교통분석과 기본설계를 실시했다. 또 서울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현장 합동회의, 주민간담회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좌회전 신설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4월 서울경찰청 규제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구비·시비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도로 구조 개선 △지하매설물 이설 △검지기 및 신호등 설치 △중앙화단·옹벽 철거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공사비 총 2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4호선으로 단절된 도로를 통행할 수 있는 갯마을지하보도(동작동 97-1)를 보수·정비하고 새롭게 개통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갯마을 앞 좌회전 신설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으로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