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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제3회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통해 15개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노선 조정은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버스정책위원회의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인천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조정 및 노선 체계의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 송도, 검단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조정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조정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1, 14, 67-1, 518, 4401번 노선을 확충했다.
또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6, 78, 86, 569, 570번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연계, 승객이 많거나 적어 운행이 불합리 한 206, 565, 583, 591, 800번 노선을 정비해 효율성을 도모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중구 1개, 미추홀구 2개, 연수구 1개, 부평구 4개, 서구 6개, 강화군 1개 노선이 조정됐다.
시내버스 노선조정 사항은 인천버스정보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불가피하며, 충분한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025~2026년 중기 노선조정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선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