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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 관광 세일즈'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를 유치하기 위한 광폭 행보다.
충남도는 지난 1일 광둥성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충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인사로는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양경모 도의회 의원, 이정직 광저우시 충청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광둥성 정샤오펑 문화관광청 부청장, 천광쥐 외사판공실 부주임, 광둥성여행업협회 리셰쥐 집행회장과 정원리 사무국장, 성내 여행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 충남 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 △한류 원조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백제문화제 △건강한 맛과 멋이 일품인 금산인삼축제 등을 집중 소개했다. 또 △새콤달콤한 논산 딸기축제 △국화와 국수·국밥이 어우러진 예산 삼국축제 △세계인이 춤으로 하나 되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 등 도내 축제를 알려 현지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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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밖에 충남의 지리적 장점과 교통·숙박 인프라, 먹거리, 서해안 해양 레저 자원을 기반으로 한 힐링 여행지로서의 충남의 강점을 소개하는데에도 많운 시간을 할애했다.
MOU는 도 문화체육관광국,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관광협회, 중국 광둥성여행업협회가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맺었다. 4개 기관·단체는 MOU를 통해 △관광 활성화 및 안전한 관광 △소통 창구 구축 및 관광 분야 교류·협력 △관광 마케팅 상호 협력 △관광 마케팅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상호 관광 홍보 및 상품 개발 등을 약속했다.
B2B 간담회에서는 충남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해양 레저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해외 홍보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중국 광둥성을 찾았다"며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그 중에서도 충남과 광둥은 자매결연을 맺고 십 수년 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온 곳"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충남은 설렘과 감동, 낭만이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한류의 원조이자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기호유학과 선불교가 태동한 '문화와 철학, 예술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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