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 8개 자치구서 우선 대상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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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5일 오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약 15만6582㎡에 달한다. 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아파트,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전협상 단계부터 물리적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기업 유치가 마중물이 돼 지역이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게끔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해 강북권 신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기존의 사전협상 제도를 개선해 강북권역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된다.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는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시는 대지면적 5000㎡ 이상 부지 중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착공식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인순이, 신효범, 데이브레이크, 박창근, 케플러(Kep1er) 등이 출연한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북권역을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이자 신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해 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