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갯바위 낚시온 60대 여성 파도 휩쓸려 숨져

기사승인 2024. 10.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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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4명과 낚시 위해 갯바위 방문했다가 사고
사고 해역 당시 풍랑주의보 발효, 대조기 기간 수위차 커
갯바위 고립자에게 접근하는 해경
19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에 접근하는 해경. /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시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해상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8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A(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급파해 협조를 요청한 민간 어선과 함께 익수자 구조를 위해 합동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A씨는 사고 해점 인근 해상에서 여수경찰서 돌산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승선한 민간 어선 영화호(1.34톤)에 의해 발견됐다.

실종자를 발견한 해경은 심폐소생술과 함께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햇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A씨는 일행 4명과 낚시를 위해 갯바위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해상에서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목격자들은 A씨가 갯바위를 덮친 파도에 휩쓸려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일행 4명도 갯바위에 고립된 것을 확인하고 119와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시켰다. 사고 해역은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대조기 기간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갯바위 낚시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와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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