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장, 대한적십자 3대 활동 청사진 새롭게 제시 ‘관심’

기사승인 2024. 10.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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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9주년 기념식서 적십자 활동 강화방안 약속
치매환자 돌봄-자살예방-다문화가정 정착지원 시작
헌혈 사회적 공감대 강화, 명패달기 등 참여문화 확산
'누구나진료센터' 전국 7개 적십자병원으로 확대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3대 청사진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철수 회장 18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적십자사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을 제시하며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김 회장은 인도주의 활동 국내 3대 신규 사업으로 △치매환자 돌봄 △청소년과 노인 등 자살예방 운동 △다문화가정 국내 정착 지원 활동을 확산시키겠다 했다.

3대 사업 모두가 우리 사회와 가족, 이웃들이 고통을 받거나, 어려움 겪는 일들이다.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김 회장은 "모든 적십자 식구들이 치매예방 교육을 수료해 재난회복지원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지원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헌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제고이다. 헌혈자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400회 이상 헌혈한 사람들에게 '헌혈 유공자의 집에 명패 달아주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포토] 기념사하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의 3대 활동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정재훈 기자
김 회장은 "청년층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젊은 취향을 반영한 '강남 헌혈의집'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옥 형태의 '전북대 헌혈의집'도 개소하는 등 헌혈 참여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어져 온 적십자병원 내 '누구나진료센터'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모두가 건강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누구나진료센터'는 현재 인천과 통영 적십자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경인재활·상주·여주·거창 적십자 병원 등 7개의 모든 적십자 소속 병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의사 출신 병원 경영자로서 김 회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적십자에서 적십자병원과 연계한 긴급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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