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 국립대 전환 거창지역 주민 설명회

대학의 발전적 전환 방안 의견 수렴

경남도립거창대학이 지난 16일 다목적강당에서 국립대로 전환하기 위한 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거창대학

경남도립거창대학이 지난 16일 다목적강당에서 국립대로 전환하기 위한 지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거창군민, 경남도 관계자, 군 관계자, 국립창원대 관계자, 지역 도의원·군의원, 대학 구성원 등 대학 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립거창대학이 국립창원대와 통합을 통한 국립대 전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의 국립대 전환 배경은 지난 8월 28일 기존에 특성화 분야로 키우고 있었던 간호, 항노화, 드론 분야 인재 양성에 추가로 경남주력산업인 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분야 특성화를 실시했다.

이에 국립창원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26년 3월까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계획으로 제출해 '24년 지정 글로컬대학으로 교육부에서 지정받았다.

설명회는 경남도 교육청년국 윤인국 국장과 경남도립거창대학 김재구 총장이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따른 배경과 특성화 방향·학과조정 방안, 국립창원대의 거창 캠퍼스 유지와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설명회의 주요 의견을 반영해 국립대 전환을 위한 대학 특성화 방향을 수립해 Q&A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차후에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2차 설명회를 조속히 개최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인국 국장은 "이번 국립대 전환으로 통합대학에서는 글로컬대학 특례를 통해 기존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하지 못했던 2~3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병행하는 다층학사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며 "통합대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도립대의 재학생, 휴학생 등의 학습권 보호와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의 신분보장을 지원해 통합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구 총장은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에 있어서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귀 기울여 듣겠다"며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