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 개소…청년농업인 육성 박차

기사승인 2024. 10.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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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바나나·망고·우량묘 생산 육묘장 등 문 열어
신안군
신안군 암태면에서 신안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아열대 작목을 재배할 청년 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 12일 암태면에서 신안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스마트 임대농장 개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변화 대응 전략으로 아열대 작물인 커피, 바나나, 망고 재배와 아열대 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의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육묘장 등 3개가 문을 열었다.

커피와 바나나를 재배하는 임대농장은 5494㎡ 규모의 스마트 온실로 약 700주의 커피와 600주의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으며,'커피·바나나 학교'로 이름 짓고, 4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연간 약 18톤의 바나나를 생산 판매해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망고를 재배하는 임대농장은 '망고 학교'로 이름 짓고, 시설규모 8118㎡ 12연동 스마트 온실로 5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참여해 올해 첫 수확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되며 연간 약 5톤의 애플망고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신축된 2449㎡ 규모의 스마트 육묘장은 신안군 시책사업에 맞는 정원수 묘목과 아열대 작물 등의 우량묘 생산을 목표로 올해 임차인 1명을 모집했다. 임차인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전문 교육과정 수료 등 기술습득을 통해 내년부터 커피, 망고, 바나나 등의 우량묘를 생산해 소득을 올릴 예정이며, 연말까지 1명의 임차인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임대농장 3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2억7800만원이 투입돼 환경 설정에 따라 시설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전기난방 설비와 재배작물과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실 등을 갖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소식 행사에서 "농업의 영세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청년농업인 육성이다"라면서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농업하기 좋은 신안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실습 임대농장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포함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임대농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인 4만2328㎡의 임대농장에서 30명의 임차인들이 커피, 바나나, 망고, 딸기 재배와 육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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