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도시 체험 '쇼룸'·혁신기업 중심 '기업전시관' 조성
|
서울시는 오는 10~1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적 플랫폼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10일 개막식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조연사로 나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한다.
미래도시를 체험하는 쇼룸과 혁신기업 중심의 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147개 혁신 기업이 참여한다. 쇼룸은 △일상 속 로봇 △주거의 변화 △도로의 혁신 △이동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안전한 환경 등 12개 주제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신한은행 등 국내 대기업과 서울시 SH공사가 모빌리티·스마트홈 분야의 체험공간인 쇼룸을 조성한다. 해외도서관에는 런던, 파리 등 7개 글로벌 도시가 참여한다.
약자동행기술존에는 국내외 약자기술을 선도하는 4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침대로봇과 식사로봇 등을 선보인다. 모빌리티존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AI, 지하철 등 다양한 미래 교통분야 전시에 29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Presentation for Your City(PYC)'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했으며, 18개 해외 도시와 국내 혁신기업을 매칭했다. 매칭 기업은 10~11일 SLW 전시관에 마련된 PYC 전용 부스에서 맞춤형 발표를 한다.
또 글로벌 스마트 도시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는 8개 국제 포럼도 진행된다. 아울러 개막 당일 국내외 도시 시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중심·기술혁신 등 21개 분야에 대한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열린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SLW의 주안점은 시민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 기업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주요 바이어들을 만나 활로를 확보하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의 가치를 시민과 국내외 기업·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