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어린이집보다 정원충족률 8.6% 높아
폐원위기 어린이집 10곳 중 8곳 정원충족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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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선정 후 정원충족률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기준 정원충족률은 전체어린이집(69%)보다 8.6%p 높은 77.6%로 집계됐으며, 입소조정·반편성 조정으로 대기기간을 단축했다. 현재 25개 자치구 80개 공동체, 총 326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됐으며, 내년까지 100개 공동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이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오세훈표 신 보육모델이다. 모아공동체 내 자원공유·공동구매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공유를 통한 아동의 외부 활동 확대했다.
각 어린이집에서는 놀이터, 텃밭, 강당 등 공유(90.6%)를 통해 아이들의 외부 활동을 늘렸으며, '어린이집의 교재교구, 물품 등 공동구매' '어린이집의 자료, 교재교구, 물품 공유'를 지속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절반 정도의 어린이집에서 차량을 공유하기도 했다.
양육자들은 이용 만족도도 높았다. 양육자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참여 이후 양육 아동 자연 경험확대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4~4.6점으로 평가했다. 큰 규모의 행사 참여 경험 증가(평균 4.4~4.5점), 다양한 놀이재료 제공(평균 4.2~4.5점)이 됐다고 나타냈다.
시는 연말까지 모아어린이집을 이용한 부모, 운영에 참여한 원장·교사들과 함께 성과 공유회와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보육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양육자와 보육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 시대에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