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대사,중립국감독위원회(NNSC), 도의원 등 15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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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를 극복하는 DNA를 갖고 있다. 평화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삼도록 다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DMZ 평화 걷기'는 DMZ 오픈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비무장 지대(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총 9개국 주한 외국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도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더 큰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동참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걷기 행사에 앞서 김 지사는 환담회장에서 주한 외국대사들과 함께 '평화 메시지 보드'에 DMZ의 평화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 각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담대한 용기가 평화와 역사를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후 김 지사는 도민들과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함께 걷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철조망 너머 생태계를 관람했다. 올해는 특히 평화누리길 8코스(임진각~장산전망대)를 따라 걷는 새로운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선 단순한 걷기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공연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회적 가치 생산품 홍보 부스와 스포츠 테이핑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DMZ의 평화·생태를 강조하는 만큼 경기도는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에코 발자국 저감 캠페인'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체험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모바일 완보증과 친환경 기념품(리유저블컵, 나무 메달)을 통해 행사 전반에 걸친 친환경 요소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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