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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된 레바논…“1300여명 사망·건물 3100여채 손실”

초토화된 레바논…“1300여명 사망·건물 3100여채 손실”

기사승인 2024. 10. 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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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위성데이터로 피해 규모 분석
Lebanon Israel <YONHAP NO-3386> (AP)
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 영토를 공습해 1300명 이상이 사망했고 건물 310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약 2주동안의 공습으로 최소 1336명이 숨졌고 100만명이 거주지를 잃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FT는 이 기간 위성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해 건물 3100채 이상이 손상 또는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 당시보다 많아 레바논이 최근 30년동안 겪은 분쟁 중 가장 큰 피해 규모로 남게 됐다.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3곳이다. 레바논 남부 국경 근처, 동부의 베카 계곡,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이며 모두 헤즈볼라의 거점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레바논에서 최소 46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도 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공지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습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해당 지역 주민 약 6만명이 피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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