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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행사에 CCTV·드론 교통관제…서울시 ‘세계불꽃축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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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0. 03. 13:31

지능형 교통시스템 토피스, 첨단 교통관제 활용
CCTV·200m 상공 드론 영상으로 종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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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에 CCTV와 드론 등을 활용한 첨단 교통관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대규모 축제에서 빈틈없는 교통·안전 관리를 위해 서울교통센터 '토피스(TOPIS)' 운영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토피스는 첨단 IT와 교통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무인감시 시스템, 고속도로 상태, 교통량 등 도심 내 교통상황을 전반적으로 관제한다.

시는 안전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토피스 시스템에 교통 CCTV부터 드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도입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교통 상황을 육안으로 관제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토피스 시스템에서 드론 등 실시간 현장 영상을 안전 관리자에게 제공해 돌발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TMB 시스템은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를 한 화면에 최대 16개 화면까지 멀티뷰로 구성·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상황에 맞게 교통 통제, 이동경로 조정, 불법 주정차 통제 정보를 제공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용 TMB를 통해 드론 영상뿐 아니라 주변 도로의 CCTV와 소통현황, 돌발상황까지 제공돼 이동식 현장 상황실도 구현할 수 있다.

시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부터 현장 영상을 TMB화면으로 구성해 교통·안전관리 분야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축제 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첨단 교통관제 시스템을 통해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적극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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