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패총은 1970년대에 창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발견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고대 창원의 중심 유적지다. 발굴 당시 야철지가 발견되어 고대 철 생산과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창원 성산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국가유산청에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해 올 6월 완료했다.
용역에는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역사공원' 조성을 목표로 △사적지 내 수목 정비 △주차공간 확보 △무장애 진입로 개설 △노후화된 성산패총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야외 전시 및 체험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비사업의 첫걸음으로 내년에 1차 시굴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상영 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 성산패총은 조성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물이 노후가 되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창원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