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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줘”…영등포구,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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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 주지은 인턴 기자

승인 : 2024. 09. 26. 15:48

영등포구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이용하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중증장애인 100여가구에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지원한다.

구는 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활동을 위해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는 인터넷 등의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조명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애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애 유형별 구분 없이 낮 동안 주거지에 머무르는 중증장애인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활동 공간의 중심이 되는 집 안에서 안전사고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대상자 선정은 각 동주민센터의 복지 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중증장애인이면서 고령자에 해당하는 가구를 우선 뽑았다. 총 107가구다. 구는 다음 달까지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확대 운영 △장애인 보조 기기 교부 △휠체어 등 전동보장구 수리비 지원 △전동보장구 안전보험 가입 지원 등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이 구민 모두가 살기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주지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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