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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개업공인중개사와 위기가구 발굴 앞장…9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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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9. 22. 16:24

박희영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네트워크 구축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추진 중인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9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2가구에 대해서는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연계했다.

구는 지역사회 일선에서 활동하는 개업공인중개사를 '행정복지 도우미'로 지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하여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개업공인중개사는 매물 부동산 상담 및 현장 확인 중 의심 가구를 발견하면, 부동산정보과로 해당 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한다.

대상자를 전달받은 부동산정보과는 용산구 및 서울시의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 지원 6개 사업 담당 부서 및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 시행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가 '행정복지 도우미'를 통해 실제로 도움을 받는 사례가 발굴되어, 사업의 실효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가 필요한 복지 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중에 발견된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보완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홀로 생활하는 이웃에 대한 주변의 보살핌은 필수적"이라며 "개업공인중개사 분들이 '행정복지 도우미'로서 열심히 활동해 더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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