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DDP서 특별한 가을 맞이해요”

시민들이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가을하늘 문화 피크닉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특별 프로그램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21~29일 주말 저녁 6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대공원 야외 중앙로 잔디밭에서 100명의 어린이들이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탐험대'와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과 동물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계광장에서는 21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24 청계천 가을 낭만 콘서트가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레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달콤카세트'의 오카리나 연주, '헬로유기농'의 포크송 공연 등 총 8개 팀의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을지로 지하도상가 내에 마련된 전통 한옥 콘셉트의 독서공간인 '을지아랫길 쉼터'에는 12개의 벤치와 8개의 책장이 배치돼,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대문 DDP패션몰에서는 가을 맞이 시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DDP패션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간식과 룰렛 돌리기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시민들은 새활용 캠페인으로 제작한 가방과 파우치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