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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에 서울 첫 쿨링포그 갖춘 황톳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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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9. 19. 15:51

폭 2m·왕복 134m 규모
황토족욕장·황토볼장 등 마련
3. [도봉사진]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초안산근린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9일 초안산근린공원 황톳길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초안산근린공원에 폭 2m, 왕복 134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곳에 토사··낙엽·빗물 등 이물질 유입 차단을 위한 캐노피와 황토의 질감을 위한 바닥 분사형 쿨링포그 20기를 설치했다. 바닥 분사형 쿨링포그를 설치한 것은 서울에서 구가 처음이다.

이외에도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세족장, 앉음벽 블록, 신발장 등을 설치했다.

구는 완성도 높은 황톳길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와 주민 2000여 명의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구는 인근 숲길과 창동 산194-6번지 일대 6.8km도 정비했다. 산책로 이용에 불편을 주는 돌을 제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초안산근린공원 황톳길 조성과 창동 산194-6번지 일대 숲길 정비로 중랑천, 초안산, 둘리쌍문공원 무장애숲길 등을 아우르는 도봉둘레길 21km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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