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역사성 담은 지역거점 문화시설 랜드마크화

기사승인 2024. 09. 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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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인회관·대표도서관·도립국악원 공사 등 순조로운 진행
옛 도지사 관사 전북문학관은 문학예술인회관으로 본격 공사 돌입
도립국악원 조감도
전북자치도의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립국악원이 공정률 65%를 보이며 내년 3월께 새로운 모습으로 개원할 예정이다./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는 지역의 랜드마크이면서 도민들에게 더욱 나은 문화서비스와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순항중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전북문학인의 요람인 문학예술인회관, 도서관 중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대표도서관, 서편제의 전통을 상징하는 도립국악원 건립이 대표적이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전주시 덕진공원 인근(호반촌)에 위치한 옛 관선시절 도지사 관사(1979년 준공)를 전북문학관으로 이용해 오다 도민에 한 층 더 다가가기 위해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된다. 올해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도지사과 관사 '하얀 양옥집'으로 도민들에게 개방한 것처럼 복합문화공간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문학예술인회관은 현재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지난달 23일 착공에 들어가 10월 초 전주시의 해체허가(심의)를 얻은 뒤 철거공사가 시작돼 2027년 상반기 중에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도서관은 도내 유일한 공동보존서고뿐 아니라 전북학자료실을 갖추고 지역도서관의 정책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북특별자치도 내 도서관 중의 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은 독일에서 활동하고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의 설계자인 이은영 건축가가 설계해 유명세를 탔다.

현재 전주덕진공원 옆에 자리한 도립국악원은 지난해 3월 재건축을 위한 공사를 착공, 현재 공정률은 65%로 창호와 내부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입면에 전통을 상징하는 전통문양 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형상화한 새로운 모습의 국악원은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건축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의 현대화를 가미시켜 각각의 문화시설을 랜드마크화하고 있다"며 "시설들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탄생해 국내외 관광객들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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