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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낙동강 녹조 전반적으로 감소…공산지 신규 1곳 ‘관심’ 발령”

환경부 “낙동강 녹조 전반적으로 감소…공산지 신규 1곳 ‘관심’ 발령”

기사승인 2024. 09.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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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제, 영천호·사연호·용담호 '관심' 해제
환경부 "녹조 지속돼…먹는 물 안전 최선"
녹조대책
녹조제거선./환경부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영천호·사연호를 비롯해 금강유역 용담호 등 3곳에서 발령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고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2회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셀 이상일 때 '관심'이, 1만셀 이상일 때 '경계'가 천셀 이상, 100만셀 이상일 때 '대발생'이 발령된다.

다만 아직 낙동강유역 공산지에 신규로 '관심' 단계를 발령해 현재 횡성호 등 5곳에서 '관심' 단계가, 대청호 등 4곳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중이다. 현재 '관심' 단계는 한강횡성호, 낙동강진양호, 해평, 공산지, 섬진강옥정호다. '경계' 단계는 금강대청호, 낙동강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다.

환경당국은 강정고령 등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 낙동강 하천구간 3지점에서는 녹조 발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3지점 모두 지난 9일 기준으로 2일 대비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크게 감소해 전반적으로 녹조가 줄어드는 추세다.

강정고령은 6만2770셀에서 6541셀로 줄었고, 칠서는 7만147셀에서 2만4187셀로, 물금매리는 9만566셀에서 7만1976셀로 감소했다.

또 지자체는 친수구간에 대한 녹조 발생을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한강(잠실대교~행주대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부산시, 대전시와 경상북도는 올해 6월부터 낙동강 3지점과 금강 1지점에도 확대해 시범운영 중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시도지사는 친수구간에서 '관심' 단계 발령 시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수상스키, 수영 등 친수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경계' 단계 발령시에는 친수활동을 금지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친수구간에선 2회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만셀 이상일 때 '관심' 단계가, 10만셀 이상일 때 '경계'가 발령된다.

한편 낙동강유역 친수구간 중에서는 부산 사상구 소재 삼락수상레포츠타운 등 2곳에서 지난 9일 기준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락수상레포츠타운은 지난 8월 22일 이후로,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은 6일부터 운영 중지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한강(잠실대교~행주대교), 낙동강(구미시낙동강레포츠체험센터), 금강(갑천수상레포츠체험장) 지점은 현재까지 발령되지 않았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에 녹조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온이 높고 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녹조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9월에도 녹조 저감 및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먹는물과 친수구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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