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가야고분 통합기구 김해시 유치는 당연한 일”

기사승인 2024. 09.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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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갈등 없어야 할 사안"
"연휴 동안 119 뺑뺑이 없도록 최선 다할 것"
박완수 간담회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응급실 운영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있다./ 허균 기자
"신라시대 고분을 통합하는 기구를 경남에 유치하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경남도 출입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가야고분 통합기구 김해 유치에 대해 경북 고령군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야고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남에 기구를 유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갈등이 없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긋고 "경북에서 가야고분 통합기구 건립 위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과 관련해서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뺑뺑이를 돌지 않고 응급실을 찾고 그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내 34곳의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아호흡기 등 일부에 대한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현 상황을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증 환자의 경우 치료가 안될 수도 있다"라며 "경남 응급의료 상황실은 경남 전역과 인근 지역과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급 대원이 신속하게 연락한다면 응급환자의 뺑뺑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주시와 사천시의 통합 문제와 새롭게 건립될 소각장에 대해 박 도지사는 "소각장에 대해 사천시가 부지는 진주에 하고 비용은 사천시가 내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라며 "(소각장 건립에 대해)진주시와 사천시가 합의가 안된다면 경남도가 중재에 나서 두 지역의 쓰레기 처리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지자체의 통합에 대해서는 "경남도가 현재 관여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후 "진주시에 비해 사천시가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두 단체의 통합은 진주시민과 사천시민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합의가 이뤄지고 통합이 대한 절차를 밟는다면 경남도가 역할을 할 것이다. 진주와 사천뿐만 아니라 하동 등 서부경남지역은 자유경제구역을 확대한다든지, 기업 투자 유치를 늘린다든지 서부경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도 창원대와 인제대가 선정된 글로컬 대학, 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복지 행정 등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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