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품질 재생원료 페트병 사용 활성화…“자원순환경제 실현”

기사승인 2024. 09.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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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가운데)이 투명 페트(생수)병 리사이클 실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투명 페트병(생수병)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구는 스파클㈜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실천 업무 협약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3월 29일부터 시행 예정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류(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재생원료 사용 제품·용기의 우선 구매를 검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구는 법 시행에 앞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재생원료 생수 구매를 활성화하고 구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협약에 따라 사용 후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생산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천한다.

구는 행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회용 생수 구매가 필요한 경우 재활용 페트 생수를 우선적으로 구매해 자원 선순환에 동참한다. 스파클㈜은 330㎖와 500㎖ 생수를 재활용 페트로 생산해 구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또 행사 시 투명 생수병 회수 바구니를 설치해 생수병을 회수하고 재생원료로 재활용한다. 공단은 구와 협력해 투명 페트병 재활용·가치 소비 확산을 위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보틀 투 보틀'은 투명 페트병을 세척해 재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게 분쇄해 재생원료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생수병으로 만드는 과정을 의미한다. 환경부와 식약처는 이 과정에서 투명 페트병 재생원료에 대한 2차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로 재활용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중요하다"며 "구는 주민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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