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패키지 형태의 국비 415억 원 확보
|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 사업의 최종 선정에 이어 이번에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 양성 등 3종 패키지 형태의 국비 4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모빌리티 모터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전주기에 걸쳐 전방위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관련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와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 선정으로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주관하고, 성림첨단산업, 경창산업, 보그워너, 이래AMS 등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생산 확대와 병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류 완전 배제 등 기술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혁신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모터 생산거점 육성을 위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국비 2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화단지 내 모터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센터를 건립해 국제적인 인증을 지원하는 장비도 구축,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품질과 성능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리티 기술 선도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해 전기차 모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재직자 전문인력 과정도 운영한다.
인력양성은 계명대 산학협력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 등 지역의 모빌리티 지원기관과 대학 등 산학연계형 맞춤형으로 추진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기업과의 밸류체인 강화, 모터 소재·부품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 신뢰성 검사, 실증 고도화 지원 강화, 혁신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자립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해 핵심 소재에서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에 이르기까지 모터산업의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대구가 글로벌 모터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